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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서옹스님

임제록 연의/ 5-14.화엄스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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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7-19 05:38 조회1,2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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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스님의 [ 임제록 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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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行錄(행록)

화엄스님을 만나다


임제스님은
양주(襄州)의 화엄(華嚴)스님이 계신 곳에 갔다.

화엄스님은
주장자에 의지하여 조는 체 하였다.

임제스님은 말했다.

“노장(老丈)님이 졸아서 어떻게 합니까?”

화엄스님은 말했다.

“훌륭한 선객(禪客)은 분명히 다르구나.”

임제스님은 말했다.

“시자야,
차를 다려 와
노장님에게 드려 잡수시게 하라.”

그리고 화엄스님은
유나(維那)를 불러 말했다.

“제삼위(第三位)에 이 큰스님을 모셔라.”


< 착어(着語) >

雨散雲收하니
長江練練이로다.
石人踏破三郞船이로다.

비가 개여 구름이 걷우어지니
긴 강이 하얗게 빛나도다.
돌사람이
사씨네 셋째아들의 배(船)를 밟아 깨드린다.


※※※ 주 ※※※※※※※※※※※※※※※

1)양주화엄(襄州華嚴) :
호북성(湖北省) 영주현(靈州縣)의
녹문산(鹿門山) 화엄원(華嚴院).

2)완이(宛爾) : 분명히.

3)안배(安排) : 배치함.

4)상좌(上座) :
상석의 뜻이나
사문중(沙門中)의 노숙(老宿)을 존칭하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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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錄(행록)


到襄州華嚴(도양주화엄)하니
嚴倚拄杖(엄의주장)하야
作睡勢(작수세)어늘,

師云(사운)
老和尙瞌睡作麽(노화상갑수자마)오?

嚴云(엄운),
作家禪客(작가선객)이
宛爾不同(완이부동)이로다.

師云(사운),
侍者(시자)야
點茶來(점다래)하야
與和尙喫(여화상긱)하라.

嚴乃喚維那(엄내환유나)호되
第三位(제삼위)에
安排這上座(안배자상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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