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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서옹스님

임제록 연의/ 4-20.관음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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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6-29 05:34 조회1,2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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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스님의 [ 임제록 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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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勘辨

관음의 얼굴


마곡스님이
임제스님에게 와서 만나 뵙고
좌구(坐具)를 펴 깔고 물었다.

“십이면관음(十二面觀音)은
어떤 얼굴이 바른 얼굴입니까?”

임제스님은
선상(禪床)에 앉았다가 내려와서
한손으로 좌구(坐具)를 거두어 들고
한손으로는 마곡스님을 잡고서 물었다.

“십이면관음(十二面觀音)은 어디로 갔는고?”

마곡스님은
몸을 돌려서 승상(繩床)에 앉으려고 했다.

임제스님은
주장자를 잡고 후려갈겼다.

마곡스님은 받아 가지고
서로 붙잡고서 방장실로 들어갔다.


< 착어(着語) >

獅子奮迅兮여 搖乾蕩坤이요
象王廻廻兮여 不資餘力이로다.
大用縱橫掣電機하니 爍伽羅眼尙膠褵도다.

사자가
용맹스럽게 떨쳐 일어남이여
하늘을 흔들고 땅을 흔듦이요,

큰 코끼리가
자유스럽게 돌음이여
다른 힘을 쓰지 않도다.

대용을 종횡으로 번개같이 번득이니
삭가라인이 오히려 어리둥절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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麻谷到參(마곡도참)하야
敷坐具問(부좌구문),
十二面觀音(십이면관음)이
阿那面正(아나면정)고?

師下繩牀(사하승상)하야
一手收坐具(일수수좌구)하고,

一手搊麻谷云(일수추마곡운),
十二面觀音(십이면관음)이
向什麽處去也(향십마처거야)오?

麻谷轉身((마곡전신)하야
擬坐繩牀(의좌승상)이라

師拈拄杖打(사염주장타)한대.

麻谷接却(마곡접각)하야
相捉入方丈(상착입방장)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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