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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서옹스님

임제록 연의/ 3-19.참부처, 참법, 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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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6-05 05:27 조회1,2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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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스님의 [ 임제록 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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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示衆

참부처, 참법, 참도


묻기를

“참부처 참법(法) 참도(道)는
어떠한 것입니까?
가르쳐 주시기를 바랍니다.”

임제스님은 대답하셨다.

“부처는 마음이 청정한 것이다.
법은 마음의 광명(光明)이다.
도는 어디에나 걸림이 없는 청정광명이다.

이 셋은 바로 하나이다.
이것은 다 빈 이름뿐이고
참으로 있는 것이 아니다.

저 진정(眞正)한 도(道)를 배우는 사람은
생각, 생각 마음에 간단(間單)이 없다.

달마대사는 인도로부터 중국에 온 뒤로
오직 사람의 혹함을 받지 않는 사람을 찾았다.

뒤에 2조 혜가(二組 慧可)를 만났다.

2조 혜가는
달마대사의 한 말에 바로 깨닫고
비로소 지금까지
헛되게 공부에 애썼음을 알게 되었다.

나의 오늘의 견처는
조불(組佛)과 다르지 않다.

만일 제일구(第一句)중에서 깨달으면
조불(組佛)에 대하여 스승이 된다.

만일 제이구(第二句) 중에서 깨달으면
인간과 천상에 대하여 스승이 된다.

만일 제삼구(第三句) 중에서 깨달으면
자신도 구(救)해 마치지 못한다.”


< 착어(着語) >

三句可辨이나 一鏃遼空이로다.

삼구를 가(可)히 분별하나
한 화살촉이 허공에 멀리 날아가도다.


※※※ 주 ※※※※※※※※※※※※※

1)진정학도(眞正學道) :
명판(明版)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본(本)에
학도인(學道人)으로 되었고,
다른 본(本)에는 학(學)자가 작(作)자로 되었다.

또 **연등회요(聯燈會要) 권9**와
**인천안목(人天眼目)**에는
아예 학자(學字)나 작자(作字)가 없다.
여기서는 명판본(明版本)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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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문),
如何是眞佛眞法眞道
(여하시진불진법진도)오?

乞垂開示(걸수개시)하소서.

師云(사운),
佛者(불자)는 心淸淨是(심청정시)요,
法者(법자)는 心光明是(심광명시)요.
道者(도자)는
處處無礙淨光是(처처무애정광시)라.

三卽一(삼즉일)이니
皆是空名而無實有(개시공명이무실유)니라.

如眞正學道人(여진정학도인)은
念念心不間斷(염념심불간단)이라.

自達磨大師(자달마대사)가
從西土來(종서토래)로
祇是覓箇不受人惑底人
(지시멱개불수인혹저인)이니,
後遇二祖(후우이조)하야
一言便了(일언편요)하고
始知從前虛用功夫
(시지종전허용공부)니라.

山僧今日見處(산승금일견처)는
與祖佛不別(여조불불별)하니,
若第一句中得(약제일구중득)하면
與祖佛爲師(여조불위사)요,
若第二句中得(약제이구중득)하면
與人天爲師(여인천위사)요,
若第三句中得(약제삼구중득)하면
自救不了(자구불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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